Page 36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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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3-1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생상스는 1835년에 태어나 1921년에 사망한 파리의 작곡가이다. 생상스가 친구와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인 잘츠부르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마침 그 마을에서 열리는 사육제를
구경하던 생상스는 가면을 쓴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벌이는 사육제를 떠올렸다. 그리하여 각
동물들의 모습과 행동이 재미있게 표현된 음악을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물의 사육제’는
잘츠부르크의 사육제 마지막 날 음악회에서 연주되어 사람들을 아주 즐겁게 했다.
제1곡 ‘사자왕의 행진’은 피아노로 곡의 문을 열고, 행진곡으로 동물의 왕인 사자의 위엄을
나타낸다. 제2곡인 ‘암탉과 수탉’에서는 빠르고 높은 피아노 음으로 수탉을, 클라리넷으로 암탉을
나타냈다. 제3곡인 ‘당나귀’는 우쭐대는 듯한 당나귀를 떠올리게 하고, 제4곡인 ‘거북’은 피아노 두
대가 느리게 걷는 거북을 연주한다. 제5곡 ‘코끼리’에서는 느린 왈츠와 낮은 음으로 덩치 큰
코끼리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제6곡 ‘캥거루’에서는 긴 뒷다리로 뛰는 캥거루를 느낄 수 있고,
제7곡 ‘주곡관’은 피아노 두 대가 신비한 물소리를 표현하면서 칠레스타와 플루트가 물고기의
헤엄치는 모습을 나타낸다.
제8곡 ‘귀가 긴 신사’는 제3곡의 당나귀와 다른 한가로운 당나귀가 바이올린으로 표현되었다.
제9곡 ‘고요한 숲 속의 뻐꾸기’에서는 피아노 음으로 표현된 숲 속에서 클라리넷 음색이 뻐꾸기를
나타낸다. 제10곡 ‘새’는 동물원에 있는 커다란 새집에 사는 여러 종류의 새들의 지저귐을 나타냈고,
제11곡 ‘피아니스트’에서는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가 체르니의 연습곡 1번을
연주한다. 제12곡 ‘화석’은 실로폰으로 표현되었다.
제13곡 ‘백조’는 백조가 잔잔한 호수 위를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하프는
호수를, 첼로는 백조를 나타낸다. 14곡 중에서 ‘백조’가 가장 유명한데 피아노 반주에 첼로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제14곡은 ‘마침곡’으로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동물이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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