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메타코칭 공토 2024-05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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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4-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어머니의 마음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에서/ 집회가 있었다./ 시몬즈는 한숨을 쉬며/
자기의 과거를 모두 털어 놓았다./
“저는 이곳에서 좀 떨어진/ 시골의 큰 부잣집 외아들로 자랐습니다./ 대대로
내려온 재산은 많았지만/ 홀어머니의 잔소리도 듣기 싫고/ 시골에서 평생
지낸다는 것이/ 고역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집안의 값진 재물을
챙겨가지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것이 벌써 십 년 전의 일입니다./ 그 동안
연락 한번 하지 않아/ 어머님의 생사도 모르고/ 이젠 갖고 나온 돈도/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라도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젊은이가 이렇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집 가까이에 이르러 보니 대문 위에
등불이 환히 걸려 있었고, 늦은 밤중인데도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방문 앞에 가서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아니, 이게 누구냐? 시몬즈구나!”
어머니는 방문을 열어젖히고 한걸음에 뛰어나와 비에 흠뻑 젖은 아들을
끌어안았다.
“어머니, 이제야 찾아온 저를 용서하세요. 그런데 제가 집에 있을 때는
초저녁부터 대문을 꼭꼭 잠그시더니 왜 이렇게 늦은 밤에도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셨어요? 그리고 대문 위에 등불은 왜 켜놓으시고요?”
“얘야, 네가 집을 나간 그날부터 난 하루도 대문을 잠근 적이 없단다.
날마다 네가 오늘 저녁에는 돌아오겠지, 생각하며 등불을 켜놓고 대문도
열어놓았단다. 얘야, 잘 돌아왔다.”
(538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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