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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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3-12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증기
글을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글을 이해하는 방법은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글을
읽는 목적에 따라 다르다.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본다고 하자. 대개 40쪽이 넘는 신문을 일일이 다 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바쁜 아침 시간에 신문을 대충 살펴보면서도 중요한 기사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사소한 읽을
거리를 배제하며, 잘라서 간직해야 할 글이 무엇인지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신문이라는 글을 읽을 때에는 다른 글과는 달리 하루의 뉴스를 빨리 파악하려는 목적에 맞는
읽기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기사가 어느 면에 실려 있는지 보고 그 내용을 대충 파악한다. 이어서 기사의 제목이나
소제목을 보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삽입되어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중요한 내용의
일부를 확인한다. 다음에는 글의 종류는 무엇인지, 글쓴이가 누구인지 확인하거나, 중요한 숫자
등을 통해 연재물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수많은 내용, 적지 않은
기사를 아주 간단하게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의학 서적의 경우에는 이렇게 대충 살펴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의학 서적에 실린
글을 잘못 해석하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판결을 하는
판사도 마찬가지이다. 피고가 무슨 죄를 지었고 어떤 형벌을 받아야 하는지 법전을 읽으면서 법률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 수 있다. 과학에서도 실험 순서를
지시한 글을 잘못 이해하면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즉, 글자 한 자 한 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앞뒤의 내용을 긴밀하게 관련시켜야 하며, 잘못 해석한 부분은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해야 한다.
(64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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