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EAM 2014 봄호

7 EAST ASIA’S MILLIONS 데이빗 애드니 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캠브리지 출신의 레슬리 라이얼은 1929년부터 중국선교를 시작 했다 그는 1940년 학생 피난민들이 많 은 안순지역에서 사역하면서 전쟁을 피 해 후방에 온 수많은 대학생에게 복음 을 전했다 그와 함께 폴 콘텐토와 데이 빗 애드니 역시 학생사역에 헌신하여 많은 열매를 맺었다 레슬리 라이얼은 북경에 있는 자신의 집을 학생선교단체 의 본부로 사용하며 많은 학생 지도자 들을 세웠다 또한 ‘불가능을 향한 열정’ 등 10여권의 책을 저술하여 CIM선교회 에 큰 도움을 주었다 치푸학교이야기 치푸학교는 1881년 치푸(옌타이)에 세워진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학교이다 중국 내지로 들어가는 선교사들은 자녀 들가 함께 가기가 위험했고 교육적인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했다 옌 타이는 선교사 요양소가 있고 자연 환 경이 좋은 곳으로 이곳에 치푸학교가 세웠다 만 6세부터 10대에 이르는 선 교사 교사 자녀들은 교육 선교사들과 남편을 잃은 여자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서 교육되었고 자라났다 이곳에서 300명의 학생들이 생활했다 그러나 1937년부터 시작된 중일전쟁 의 의 여파로 1940년 치푸학교는 일본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감시에 불과했지만 점차 학교의 모든 것을 통 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치푸학교의 학 학 생들은 근처의 미국 장로회 선교회 본 부로 옮겨 생활해야했고 학교건물은 일 본군이 접수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10 개월간 템플 언덕에서 지내다가 1943년 9월 외국인들을 모아놓은 포로수용소 로 로 옮겨지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웨 이시엔 이시엔 수용소였다 웨이시엔 웨이시엔 수용소는 일본인들이 1 500명의 외국인들을 자신 들의 포로와 교환하거나 인질이 필요해 서 모아둔 곳이었다 원래 이곳은 미국 장로회 선교회에서 학교 학교 신학교 병원 의사나 선교사의 사택을 위해 마련했던 ‘행복한 길의 정원’이었지만 30년이 지 지 나서는 퇴락한 수용소가 되었다 1 500명의 사람이 수 용되어있는 웨이시엔 에는 허버트 테일러가 있었다 허버트는 허드 슨 테일러의 장남으로 60년 이상 중국에 살 면서 중국인들을 섬겨왔다 그는 흰 수 염을 흩날리며 수용소의 중요한 멘토 가 되었다 노인인 허버트부터 치푸학교 의 의 6살 아이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웨이시엔에서 함께 살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공부를 했고 삶을 배웠다 아이에게 영향을 준 사람이 또 한 명 있었다 영화 ‘불의 전차’의 주인공인 에 치푸 예비학교 본관 레슬리 라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