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6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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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양신현 廣○ 소재 홍군 군사훈련부에 전근하여 약 1년간 근무하고 당
                   시 때마침 양신현에 홍군 독립 제3사(약 2천명)이 조직되어 그 참모장으

                   로 영진한 이래 통산현 기타지방에서 국민당군과 약 6회에 걸쳐 교전하

                   는 등 공군 옹호와 그 확대, 강화에 광분하여 쇼와7년 2월경 심체병 때문

                   에 참모장의 직을 사임하고 상해에 돌아가게 된 것이었다.



                    ロ. 중국공산당 상해한인지부 관계




                   김승락은 쇼와4년 8월경 덕안현 홍군교관에 취임 중 중국공산당원 곽세

                   민이라는 자의 소개로 동 당에 가입하게 되어 쇼와7년 2월 상해로 돌아간

                   후 영국 조계 애문의로(愛文義路) 소재 애문여관에 머물러 중국공산당으
                   로부터 매월 15원 씩 보조를 받고 무위도식하고 동년 6월 중순경 중앙간

                   부 연락원 왕모(王某)가 와서 「중국 소비에트 구역에 공작을 위해 갈 것」

                   이라고 지시를 받아 당시 병기가 다 낫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승낙하지

                   않았지만 약 2일 후 다시 왕모가 방문하여 「소비에트 구역 진출이 불가능
                   하여 상해한인지부에 참가하여 활동하라」라고 중곡공산당 중앙부의 지

                   령을 받아 김승락은 드디어 지부에 가입하고 동년 6월 중순 상해 법계 불

                   란서 공원에서 강문석과 연락하여 지부 제2조 조장이 되는 것을 승낙하

                   고 삐라, 뉴스를 산포하거나 혹은 조회를 개최하고 사업 방침을 결의하고,
                   거나 구호(슬로건) 공작을 하는 등 목적 달성을 위해 활동한 것이었다.(상

                   세 별기 상해한인지부 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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