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일산교회 60주년사 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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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다. 추정컨대 월별로 각 위원회의 보고사항을 함께 듣고 이에 대 동대문, 종로, 서대문”
해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목회, 교 이 무렵이면 이미 우리 교회의 성도가 북아현동과 그 주
제
2 장 육위원회의 유년부, 학생회, 청년회, 여전도회(당시 남선교회 조직은 변 지역뿐만 아니라 동대문과 마포, 신촌으로 확장되어 있
동 아 현
북 아직 돼 있지 않음) 심방위원회 등이 중심을 이루어 보고와 협의를 했 음을 알 수 있다.
다고 여겨진다. 1974년 구역 조직을 보면 다섯 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
그 뒤 1978년의 운영방침 자료에는 정기제직회의 모임이 “매 3개 고, 1구역은 허옥준, 2구역은 김정열, 3구역은 이지연, 4구
시 대 그리스도의교회 제직연합회 (1973.1)
월에 한 번씩 셋째 주 저녁 예배 뒤(3,6,9,12월)에 모이는 것”으로 바 역은 김부악, 5구역은 서영복 집사가 구역장을 맡아 구역원을 섬기고
뀌었다. 그 대신 목사와 장로 모임, 임시제직회, 부장회의, 예산 결산 관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심의회 등은 필요시 수시로 모이도록 하고 있다. 구역집회는 매주 금요일 또는 그 구역의 사정에 맞춰 적당한 요일
제직 명단도 안점석, 윤병련 집사가 장로로 장립돼 있고, 남집사는 에 지도교사의 지도에 따라 열었다. 구역 교사들은 매주 수요집회 후
정부영, 박종천, 최정근이 신규로 임직하고 있다. 여집사는 이춘례, 에는 구역원에게 가르칠 성경 교재인 구역공과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
유금주, 방영순, 김복녀, 최정자 등이 새로 임직하는 등 제직회의 규 았으며, 매달 마지막 주일 저녁예배 뒤에 구역장 회의를 열어 구역현
모와 내실이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교회운영이 더욱 탄 황 평가 및 새달의 활동계획을 의논했다.
력을 받으면서 교회도 성장의 동력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3개월마다 한번 씩 둘째 주일 저녁예배시간의 2부 순서에
는 경선회란 이름으로 구역대항 성경암송, 전도, 선행미담 발표, 성경
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어어졌다. 경선회 때는 신입교인환영회도 곁들
2) 구역조직과 활동 어 실시하였다. 경선회는 믿음 공동체 성도들의 신앙과 화합을 결속
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1960년대 초에는 별도의 구역조직이 없이 심방으로 가정에서 예배 그리고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저녁엔 교회에서 연합구역예배를 드
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방식이었다. 기록으로 보면, 1966년 2월13일 렸다.
자 교회 일지에 “구역집회 확장”이란 내용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구역예배가 일상화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새로 성도수 구역예배의 구체적인 사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구역별 참석인
가 늘어나면서 구역확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구역교사로는 담 원, 집회순서, 헌금액수, 전도효과 등은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
임교역자를 비롯하여 그해 임직을 받은 민영윤, 안점석, 남궁달, 윤병 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역예배 때 구역원들이 정성껏 헌금을 드렸다
련 집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그 당시의 구역예배를 기억하고 있는 는 점, 구역예배를 통해 각 가정의 형편과 사정을 서로 잘 이해할 수
한 성도는 “남궁달 집사님이 매주 구역예배를 인도하셨는데 말씀 전달 있게 돼 성도들끼리의 소통이 잘 되고 교회와의 연계도 잘 이뤄지고
과 기도가 매우 강하셨다”고 말했다. 아픈 성도가 있으면 아주 강하게 있었다는 점, 지역에서 평신도 사역 중심의 예배를 나름대로 매우 훌
기도를 해주시곤 하셨으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극장은 마귀들의 소 륭하게 이뤄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굴이니 절대 가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권면하시곤 했다고 한다. 부럽기도 하다. 지금과는 달리 믿음의 뿌리가 매우 튼튼하게 성도들
1966년 6월12일부터 6일 동안 아래와 같이 대심방을 실시하였다. 의 지역사회에 내려져 가고 있었던 것이다.
“화,수,목 : 대현동, 천연동, 목, 금 : 북아현1,2동, 신촌, 마포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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