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9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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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도 중고등부와 마찬가지로 이전부터 내려온 전통 있 교사 대학
는 행사들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청년들은 신앙다짐을 위한
제 헌신예배, 춘계 및 추계 사경회, 하계 수양회 등을 이어나가며 노량진 시대에 들어오면서 교회학교의 활성화에 목표를 둔 교사 양
3 장 믿음의 지경을 넓히고 교우들과의 친목을 다지고 우애를 깊게 성 교육이 해마다 이루어졌다.
노 진 량
했다. 청년부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등산 등 정기적인 친목 야 이른바 교사대학이라고 일컫는 시스템이 운용됐다. 그 방식은 어린
시 대 청년금식성회 외활동을 펼쳐나갔다. 이 교회학교, 중고등부, 청년회 교사들과 각 부장들, 그리고 목회자들
또한 매월 <청년 월보>를 발간하여 서로의 신앙을 교류하 이 참석하여 1박2일 세미나식으로 교육행사를 진행하였다.
고, 교회 안팎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문서선교에 나서기도 1988년 1월에 시행된 교사대학 사례를 보자.
했다. 이 <청년 월보>는 여러 중요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지 않 • 일정 : 당일 오후 1시부터 익일 오후 6시까지
은 정황에서 우리 교회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 예배 /강의 / 부별 토의 / 기도 / 찬양 등
료라고 할 수 있다. • 강의내용 : 구약총론 / 교안 작성법 / 분반공부 지도법 / 환원운동
참고로 1986년 1월 첫모임의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의 역사 /교회음악 / 분반공부 지도 실습 / 바람직한 교
청년회 경배와 찬양
가) 참석자 : 16명(남10, 여6) 사상 등으로 이처럼 매우 알찬 교수내용으로 채워져 있
나) 집회순서 : 예배의식후 개회사-회장보고-각부보고-새 다. 특히 교안작성과 분반공부 실습 등을 통해 체계적이
달 계획-토의안건-2부 순서 고 실질적인 학습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 1월중 2부 순서 : 첫주–즉석세미나(친교부 주관), 둘째 특히 교회학교 교사가 추구해야 할 내용이 다음과 같이 담겨 있어
주-민속놀이, 셋째주-간담회, 넷째주-월례회 소개한다.
노량진 시대의 새벽이슬같은 청년들 모습 라) 토의사항
-청년회 주보명은? 교사가 알아야 할 일
-인삿말은 만날 때 -할렐루야, 헤어질 때- 샬롬, • 교사는 교회 내의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철야예배, 산상기도에 관해, 한다.
-경인지역 성가경연대회 주최 등 • 교사는 인간적으로 좋은 분이어야 한다.
이 자료에서도 추정할 수 있듯이 노량진 시대의 청년부는 조직 자 • 교사는 그가 기독교를 가르치는 이유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체 뿐만 아니라 교회 사역에도 더없이 막중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할 야 한다.
수 있다. •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노량진 시대의 청년들은 이처럼 열정적인 신앙의 시대 분위기를 • 교사는 공과내용(교재)과 그 이상의 것을 알아야 한다.
반영해 회원 간의 사랑과 관심도 컸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교회 커플 • 교사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그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늘 알
도 많이 탄생했다. 조용원 장로, 조형원 목사, 전환주 집사, 조수형 집 아야 한다.
사, 이종영 집사. 차명일 집사. 서준성 집사, 양동근 집사 등이 그 주인 • 좋은 교사는 학생들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보다 더 이해하려고
공들이다. 노력한다.
198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