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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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고백을 받고, 언
약을 맺은 뒤 큰 돌을 기념비로 세워 언약의 증거를 삼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
는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제정해 주고 그들을 각자의 기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세겜에서의 언약 갱신과 율례와 법도를 제정함(25)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세 번씩이나 고백한 그 날, 그들과 더불어 언
약을 맺고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가 그들의 삶의 기
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율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율법
의 내용 중에서 개인 영역에서 준수해야 할 구체적인 규례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법도'는 통치를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실천하며 살 수 있는
규정들을 제정해 주었습니다.
언약 갱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움(26-27) 세겜에서 여호수아가 여호와
의 성소 곁 상수리나무 아래 세운 큰 돌은 과거 야곱이 벧엘에 세운 돌 기둥(창
28:12-15, 18, 19), 여호수아가 요단 강을 건넌 뒤에 길갈에 세운 열두 돌 기념비
(4:20)처럼 하나님의 언약 보증으로 세운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큰 돌을 세운
뒤에 '돌이 들었다'라고 의인법을 사용하여 그 돌을 증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을 세워 언약하는 것은 언약의 관계자들이 살아있을 때뿐만 아니
라 그 후대에까지 이행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온 회중을 각기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함(28)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비롯한 모든 백성(1)이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하는 고백을 듣고 율례와 법도를 주어 지키라고 한 후 돌 기념비를 세우고 그들을
자기들의 기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는 언약 갱신이 성공리에 마쳐졌으며, 이제
남은 것은 삶의 현장에서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언약
갱신은 요시아 시대에도 있었습니다(참조 왕하 23:1-15; 대하 34:1-7). 또한 이때
언약 갱신의 중심은 율법이었습니다(왕하 22:8-10; 대하 34:8-18).
적용: 당신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까? 또한
하나님만 섬기며 살 수 있는 은혜를 구한 적이 있습니까? 바로 지금 그런 고백과 기
도를 합시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과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는 것입
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헌신과 사랑을 다짐하고 말씀의 자리로 향해야 합니
다. 우리의 삶에서 신앙의 갱신이 매일 일어나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는 노력
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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