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정현순 개인전 2024. 11. 13 – 11. 18 갤러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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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퍼지는 빛의 울림



             생명 근원인 빛 에너지는 파동과 입자로, 전자기파로 우리에게 온다. 그 빛은 맑은 날, 흐린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상관없이 언제나 늘 우리에게 찾아온다. 인간은 지구 위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그 위에 자연의 변화를 피할 수 있는 건물을
             짓고 태양에너지를 받는다.

             나의 생명의 원천은 태양에너지다. 나는 우주의 에너지를 먹는다. 나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내가 누리는 자연, 거주하는

             장소, 여행하는 공간 모두 우주에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과의 기억, 추억들은 그 시간과 그 공간으로 기억된다.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상상으로 만든 장소, 집에서 바라본

             풍경, 향수를 부르는 삼청동 거리, 강남 교보문고 거리, 여행지에서 만난 여러 장소 등, 시간과 공간이 함께 기억되는 장소,

             미래에도 이 공간이 함께 존재하기를 바란다.

             공간에 퍼지는 빛의 울림으로 서로를 인지한다. 그래서 화면에 공간을 만들었고 그 안에 자연과 사물을 통하여 빛의

             존재를 나타내었다. 공간에 퍼지는 빛의 울림을 통하여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그림을 통하여 나타내었다.  빛이 공간에
             울려 퍼진다.






                                                                                                                        정 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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