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윤혜경 개인전 2023. 10 . 4 – 10. 10 AP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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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1 53.0x41.0cm Oil on canvas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복잡하고 힘든 일들을 우리는 어딘가에서 위로받고 싶어 한다
그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나는 바다로 향해 달려간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바라만 봐도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고
파도에 시름을 다 던져버리고 위로받고 돌아온다
한없이 반복되는 파도의 울림을 편안한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 고스란히 귀로 듣고 온몸으로 느낀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이 주는 무한함
우리에겐 축복이고 선물임을 작품하는 동안 내내
내겐 감동이였고 설레였다
그리고 그 시간은 내겐 가장 큰 위로였다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 같은 물결도 한껏
아름답게 담아내고 싶었다
작품을 감상하는 누군가에게도 이 편안한 소파를 기꺼이
내어주고 싶다
언 제 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