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정인화 작품전 2024. 8. 14 – 8. 20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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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등장하는 옛 봄의 풍경과 고향의 정취는 작가 정인화에게
있어 가슴이 뛸 만큼 뇌리에 아주 강하고 소중하게 각인되어 있음
을 보여준다. 그 따스하고 찬란하며 어머니의 품 같은 기억들과 함께
화면 안에서 느껴지는 행복함과 희열이 참 좋다.
가을 입는 마을 53.0x40.9cm Oil on canvas
마루에 앉아 있는 내 모습을 찾고 장독대를 어루만지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가지런히 걸려있는 옥수수를 쓰다듬는 꽃들의 향기에 젖어 사
색을 즐기는 모습 따뜻한 봄날에 햇살을 맞으며, 시간의 향기를 먹고
있는 모습. 이런 나의 모습들을 찾게 된다.
홍시를 기다리며 40.9x31.8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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