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임미자 초대전 7. 31 – 8. 13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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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s  53x45.5cm  장지에 방해말, 분채, 석채, 채색  2023


           나비의 단상

           나는 자유로운 나비의 꿈을 꾼다.
           나는 가끔 현실과 이상에서 존재의 망각 속에 자유로운 나비가 된다.
           나는 나비가 되어 현실과 이상에서 뜨거운 사랑과 자유를 표현한다.
           모든 만물이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으니 내가 나비이고 나비가 나이다.
           그림의 나비도 살아 있는 것이고 살아있는 나비도
           하나의 그림이 된다.
           나비는 시공간이 없는 세계에서 쉬지 않고 사랑과 자유의 날갯짓을 한다.
           나비처럼 세상을 위해 반복된 사랑의 기도가
           우리의 삶의
           참모습이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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