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이진자 개인전 5. 14 – 8. 25 CN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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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형 작품에서 관상(觀想)할
                 수 있는 것은 흰색을 거쳐 흑색에
                 이르는 우주의 블랙홀과 같은 통로

                 를 형성시키고 이를 통해 보면 해
                 와 달의 평면회화가 보인다. 이 통
                 로는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의 긴 여

                 정이며 끝에 보이는 해와 달은 역
                 시 태양은 낮이고 달은 밤이기 때
                 문에 태양은 알파에 해당되고 달은
                 오메가에  해당된다.  이  작품들을
                 보면서 놀라운 것은 ‘왜? 또는 어떻

                 게’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다.
                 인간의 사유는 무한한 창의력이 있
                 다고 하지만 이제까지 미술사를 통

                 틀어 이 같은 이진자의 사유는 찾
                 아보기 어렵다.


                         - 박명인 평론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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