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김현숙 초대전 WITH YOU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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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you 25-3  oil & materials on canvas  72.3x53.0cm







          김현숙 작가의 작가 노트를 보면 작가는 작품완성 과정은 작가의 수행이라고 한다. 나무가 숲으로 변
          하며 구현된 그림 속의 선과 점은 덧칠을 통해 작가 자신을 수행하게 하고, 관람자에겐 감상의 세계
          를 확대시킨다. 수직으로 표현된 숲은 소박한 기원과 인간적 소통을 상징한다. 숲이라는 공간의 공동
          체성은 거창한 무엇인가를 암시한다기보다 손에 닿을 수 있고 체온을 공유할 수 있는 일상의 공동체
          를 말한다. 그 공동체성이 겹겹 수직의 인연으로 중첩되고 본원적 인간성의 이해로 확대된다.


                                                                   - 평론가  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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