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제16회 빛그리미전 2024. 7. 11 – 7. 17 평택호예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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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빛그리미 회장  김 영 자





                                               빛그리미 열여섯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동행 빛그리미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해요’로 시작한 빛그리미전의 나이가
                                                열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캔버스와 친구 하며 살았습니다.
                                         오래되었다는 것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희노애락의 모든 것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담겨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것을 품은 지금은 다른 어떤 것보다
                                 높지도, 빛나지도, 그렇다고 빠르지도, 거칠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어깨동무하고 선 낮은 산자락처럼 담담하고 고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요함 속에 숨겨져 있던 힘찬 요동이
                                             하얀 캔버스에 와서 멈추었습니다.


                                            용트림처럼 꿈틀대는 빛그리미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4. 7. 11
                                                 빛그리미 회장  김 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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