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전시가이드 2024년 12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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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313-
                                                                                     t  문의 0
                                                                           t1004@hanmail.ne
                                                           접수마감-매월15일
            미리보는 전시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7 (이문자 편집장)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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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ember, 콜로세움  53x45cm  Oil on canvas




                               2024. 12. 9 – 12. 13 광주서구문화센터 갤러리T.062-654-4317, 광주)



                                                            에 집중해 왔다. 문득 영감이 떠오르거나 가슴속 저 깊은 곳에서 에너지가 느
             외출                                             껴질 때마다 화폭에 담아왔던 나의 분신 여인들과, 마음 속 동요가 물결처럼
                                                            일렁일 때 텅 빈 캔버스를 화사한 꽃으로 가득 채워가며 이내 평정심을 회복
             김지연 개인전                                        했던 기억들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해 보았다.

                                                            여인이라는 대상에 대한 애정과 꽃이라는 정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꽤나
            글 : 김지연 작가노트                                    오랜 시간 작업에 매몰돼 오면서 개인적인 과제는 대상과 사물의 아름다움(
                                                            美)을 어떻게 캔버스에 구현해 내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가급적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닿은 순간, 겨울의 외출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무       화려한 원색위주의 색상을 사용하였다.
            게로 다가오게 된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거리의 풍경이 차분해지
            는 계절, 이 시기에 조금 더 깊고 섬세한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용기 내어     매번 캔버스 앞에 앉을 때마다 느끼는 팽팽한 긴장감과 흥분이 그림을 그리
            외출에 나서본다.                                       는 에너지가 되고 있고, 이런 느낌과 감정들이 믹스되어  창의성과 작업에 대
                                                            한 의욕을 자극하는 모티브가 되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붓을 잡기 시작하면서 인간에 대한 집착, 그중에서도 여인(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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