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샘가 2023.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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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레위인은 정결한 모습으로 제사장 배후에서 협력하는 일 가운데 회막 안을
밝히는 등잔대 돌보는 일을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일곱 등잔에 불을 밝혀 회막 안에
두도록 명하셨습니다.
등잔을 등대 앞으로 비추게 하라(1-4)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행진하면서도 반드
시 갖고 다니는 회막의 기구들 가운데 하나가 금 촛대(메노라)였습니다. 회막에는
창문이 없기 때문에 회막 안에는 등잔대의 빛이 계속적으로 비추어야 됩니다. 이 등
대와 등잔과 관련된 것은 전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제조되었습니다(4). 일곱
개의 등잔 가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 등잔은 금을 쳐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금 촛대가 성소에 비치되어 제사장들의 활동과 사역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금 촛대에는 '앞으로 비추게 하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앞에는 진설
병이라는 떡상 열두 개가 있습니다. 그 떡상은 빛을 받아 빛을 발합니다. 금 촛대가
양식을 빛나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금 촛대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
다. 그래서 앞으로 비추게 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빛이신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빛
가운데 거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레위인을 정결하게(5-13) 하나님의 일꾼은 기능이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정결입
니다.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먼저 속죄의 물을 몸에 뿌림으로 정결케 하는 예식을
행했습니다. 구체적인 정결을 위하여 전신을 삭도로 밀고, 의복을 세탁하여 입고,
몸을 정결하게 하고, 수송아지를 번제물로 취하여 레위인을 온 이스라엘 백성을 대
표하여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안수 받게 합니다. 이것은 레위인
이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의미입니다. 제물을 번쩍 들어서 좌우
로 흔들어 드리는 요제로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드립니다.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
의 머리에 안수하고 하나는 속죄 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립니다. 레위
인들은 대제사장 아론에게 협력하여 헌신했는데 레위인 역시 매우 중요한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배후에서 협력하는 자들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주를 위해 무슨 일
을 하든지 정결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헌신해야 합니다. 레위인처럼 합당한 봉사자
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적용: 교회에서 크고 작은 일을 떠나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정결한 마음가짐을 가
지고 섬겨야 합니다.
사회학에는 '거울 자아 이론'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에 걸맞은 사
람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특히, 중요한 사람의 시선은 상대에게 큰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선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공부를 못 한다거나 재능이 없어서 부모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늘 응원하며 기다려줘야 합니다.
지금은 평범한 아이일지라도 부모가 자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수록 아이는 더 큰 꿈을 품고 비상할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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