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23 원주아트페어 특별전 2023. 10. 23 – 10. 29 남산골문화센터 미담관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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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일 KIM HYEON IL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1986 ~2023 그룹 단체전
2012 ~2020 개인전 6회
2023 화색도란(인사동 경인미술관)
2023 민화아트페어 미모전(서울무역전시관)
2023 호텔인터불고 아트컬렉션전(원주)
2023 횡성미술협회전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횡성지부 부지부장.
강원미술협회 추천작가. 강원미술협회
한국민화협회 11기.초설회. 화색도란
홈페이지:httP://artlove.modoo / Instagram:@kimhyeonil
군무 74x143cm 수묵담채
명태는 그가 잡힌 장소, 크기, 또 건조방법 등에 따라 동태, 북어, 황태, 백태, 코다리, 흑태, 깡태, 조태, 강태, 노가리, 진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명태가 이렇게 다양한 이름을 지니는 까닭은 그만큼 쓰이는 바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동해안 상승으로 인하여 국내에서는 명태가 잡히지 않지만, 명태는 강원도의 깊은 골짜기 대관령과 용대리 덕장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하면서 여전히 또 다른 맛으로 변신하고 있다. 명태가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더불어 명태의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명태의 변신은 나에게 있어 그리기 방법 중에 하나이다. 순수한 먹거리 명태에서 제물로의
변신, 저녁의 먹음직스러운 찜이 아침의 해장국으로 변신, 그리고 신의 제물이 인간의 먹거리로 다시 변용되는 것처럼 우리네 삶도
이와 다르지 않으리라. 이에 소망과 그리움, 기다림과 귀향 등 다채로운 내면의 희망을 북어의 다양한 쓰임새에 이입시켜 표현
하고자 했다.
2023 원주아트페어 특별전-Prologue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