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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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느하스와 함께 하는 열 명의 대표단들은 두 지파 반에게 이스라엘이 브올에서
의 사건(17; 민 25:3-5)에 이어 아간 사건의 결과들을 제시하며 경고합니다(수
7:1). 그러나 그들이 세우고자 했던 단은 제단이 아니라 후세를 위해 증거를 삼기
위한 기념비에 불과하다고 설명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신다(21-23)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자신들이
다른 제단을 쌓아서 따로 제사를 드리려고 했다면, 여호와께서 친히 내리시는 벌을
받겠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쌓은 제단은 제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먼저 '전능하신 자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하나님의
세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전능하신 자는 '엘'이라 하며 이는 강
한 자를, 여호와는 '예호와'라고 하며 진실로 홀로 계신 언약의 하나님이라는 뜻이
며, 하나님은 '엘로힘'이라고 하며 두려워해야 할 능력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후대들을 위한 것(24-29)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계속해서 해명합니다. 첫째로, 자
신들이 쌓은 단은 번제나 소제나 화목제물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며, 후손들에게
요단 서편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한 형제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둘째로, 후손들이 하나님
앞에서 제사 드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여기서
단을 세우는 것은 율법에서 금하고 있으나(출 20:4-5; 레 26:1; 신 5:8), 승전비나
증거를 위하여 세우는 것은 가능합니다(창 12:7; 13:18; 28:18; 삼상 14:35; 삼하
24:25). 본문에서 세운 단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성소에 있는
번제단의 구조와 모양을 본 따서 단을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후일에 후손들이 이
단을 보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의 후손들이 언제나 하나님을 잘 섬기며 경외할 수 있도록 신앙
으로 잘 양육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적용: 요단 동편에 있는 두 지파 반은 제단을 쌓아 계속해서 후손들이 신앙으로 잘
양육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미국의 정치가이자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습니
다. "당신은 수많은 실패와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념할 수 있었습니
까?"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석공은 큰 돌을 깨기 위해 똑같은 자리를 백 번 정도
두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백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큰 돌을 두 조각으로 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의 두들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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