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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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봄을 찾아 떠난다고
                          봄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봄은 기다리는 자가 만날 수 있고
                          준비된 자에게 다가오는 선물입니다.

                          얼음장 밑에서
                          메마른 껍질 속에서

                          시린 겨울밤 한가운데서도
                          강풍의 놀이터 된 들녘에서도

                          봄은
                          남아 있는 자의 생명입니다.

                          봄을 찾아 떠난다고
                          봄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봄은 기다리는 자가 만날 수 있고
                          준비된 자에게 다가오는
                          선물입니다.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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