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샘가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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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람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
            늘의 영광을 상속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후사가
            된 우리는 그가 받는 영광은 물론 고난까지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양자(12-15) 육신에 속한 일들은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것이기에, 성도
            는 마땅히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 새 생명을 부여받
            아 구원받은 백성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성도의 혼자 힘으로
            는 불가능합니다. 성도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만 가능합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많은 고난과 고통을 받
            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도가 힘써 성령을 쫓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
            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의 짐을 대신 져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제 믿는 자
            는 은혜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우리
            에게 소개하지만, 성령께서는 하나님을 사랑 많으신 아빠 아버지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니 성도인 우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닌 양자의 영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
            해야 합니다.

              천국의 상속자(16-17) 예수님을 믿음으로 마음에 성령을 모시고 있는 성도는 친히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받습니다(갈 4:6). 그러므로 성령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처럼 성도는 천국의 기업을 상속받을 하나님의 양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비록 그렇게 사는 것이 때때로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리
            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난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
            도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것
            은 성도가 누리게 될 엄청난 영광을 암시하는 것과 동시에 그러한 영광을 누리기 위
            해서 그리스도처럼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르는 생활을 말합니다(마 16:24). 만일 구
            원받은 성도가 또다시 죄 가운데 생활한다면, 베드로후서 2장 22절에서 인용한 속
            담과 같이,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는 어리석은 행위일 뿐만 아니라, 죄와 사
            망의 법에서 해방해 주신 그리스도 구속의 은혜를 헛되게 하는 것입니다(롬 8:2).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져야 할 십자가의 고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에 전념하다가 탈진한 상태를 ‘번아웃’(Burnout)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
             을 정도로 지친 상태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주님의 일을 하다가 번아웃 상태에 놓일 때
             가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다 쏟아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싸움하다가 목말라 죽게 된 삼손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
             서 우묵한 곳을 터뜨려 솟아나는 물을 주셨습니다. 세상이 다 돌아설 때에도 나의 부르짖음에 주님께서
             는 나에게 손 내미시고 엔학고레(삿 15:9)의 생수로 나를 일으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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