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김진아 파랑새전 2024. 10. 16 – 10. 21 갤러리신상 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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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90.9x72.7cm  Oil on canvas  2011





                  우리는 파랑새를 찾으러 먼 길을 나설 때가 있다. 나 또한 파랑새를 찾기 위하여 먼 길을 떠났었다.
                  그러나 파랑새는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나의 일상에서 만나는 소중한 사람들.....


                  나의 제자들의 웃음 띤 얼굴, 수줍어하는 모습, 장난끼 있는 얼굴....
                  같이 운동하고, 카페에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언니들의 모습에서 나는 영감을 얻는다.


                  단순하면서 자유롭게 해체된 얼굴에서 그들만이 갖고있는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한때 코로나로 마스크에 가려져 표정을 읽을 수 없었던 암울한 시기가 있었다. 그때 일상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었기에 지금의 이야기 나누는 시간 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하다.


                  아이들이 되었든, 어른이 되었든, 우리 모두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나는 그들의 세계를 그림으로 그려냄으로 동심, 기쁨, 희망, 사랑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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