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권숙자 개인전 2025. 10. 1 – 11. 15 권숙자안젤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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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나린 상록수 나무아래 평화로운 젤라와 첼로





                                             하얀 털의 어미개가 여섯 마리 새끼에게
                                                  젖을 물린 그 모습 경이로워,
                                                   그중 한 마리 가족이 되고

                                                    그 강아지 젤라가 자라
                                            셰퍼드와 사랑하여 열 마리 새끼를 낳았네


                                                병 걸린 젤라 지극정성 간호하여

                                                  모성애 강한 어미 살려내고,
                                               어미 지켜 달라 첼로 딸을 곁에 두어
                                                   지금껏 함께 살아가는데~



                                              고흐의 상수리나무 서 있는 풍경처럼,
                                                        그런 그늘 아래
                                                   평화를 즐기는 어미와 딸!
                                                    사람보다 더할 바 없는

                                                     짙은 모성을 배우네.
                                                   심연에 사랑을 심게 하는


                                                           젤라야

                                                           첼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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