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나린 상록수 나무아래 평화로운 젤라와 첼로
하얀 털의 어미개가 여섯 마리 새끼에게
젖을 물린 그 모습 경이로워,
그중 한 마리 가족이 되고
그 강아지 젤라가 자라
셰퍼드와 사랑하여 열 마리 새끼를 낳았네
병 걸린 젤라 지극정성 간호하여
모성애 강한 어미 살려내고,
어미 지켜 달라 첼로 딸을 곁에 두어
지금껏 함께 살아가는데~
고흐의 상수리나무 서 있는 풍경처럼,
그런 그늘 아래
평화를 즐기는 어미와 딸!
사람보다 더할 바 없는
짙은 모성을 배우네.
심연에 사랑을 심게 하는
젤라야
첼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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