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시&철학 그림전 22. 12. 28 – 23. 3. 26 양구인문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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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외롭고 메마른 시간들이 겨울 언덕 기슭 바람과 함께 차가운 호수 위를 일렁입니다. 고독과 사색의 순간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쉼으
                              로 가야 하는 겨울이야!라고 겨울은 유혹하며 말합니다.



                              그렇게 겨울바람은 매서움의 칼을 뒤로 감춘 채 안으로 채워질 응축의 시간을 다듬어 가는 것처럼 사람들의 발걸음을 주춤하고 둔하게 잡아당깁니다.
                              그러나 작가들이 모여 분연히 침묵의 시간을 깨고, 열정으로 겨울을 밝혀 활동하는 빛의 작품들로 전시를 개최하여, 개관 10주년 특별 시&철학그림전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 모든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양구군과 인문학박물관, 또한 작가님들께 감사를 표하며, 맑고 청정한 강원 양구에 작품들이 숨을 쉬며 관
                              람객들을 만나니 그 설렘과 기대감이 온 하늘에 가득 차 오르는 것 같습니다.



                              초대작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관람하러 오시는 모든 분들께도 아름다운 겨울 힐링의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리브그린아트 회장  박 미 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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