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예술입도호남예찬전 2024. 12. 13 – 12. 18 목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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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사단법인전남박물관미술관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전라남
                 도 시도 교류사업-예술입도호남예찬(藝術立道湖南藝贊)展”에 함께해 주신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 박현수 회장
                 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대한민국 서남부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 특별자치도 일대를 통칭하는 湖南이라는 지명 뒤에는 藝鄕이라
                 는 수식어로 통칭할 만큼 예술혼으로 가득한 지역입니다. 호남은 예로부터 남도의 공재 윤두서(1668~1715), 소치
                 허련(1809~1892), 의재 허백련, 소전 손재형(1903~1981), 남농 허건(1908~1987)을 비롯해 북도의 호생관 최북

                 (1720~1749), 원교 이광사(1705~1777), 창암 이삼만(1770~1845), 석지 채용신(1850∼1941) 등 무수한 藝人들이 활동했
                 던 예술의 본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도도하게 흘러온 이러한 미학 DNA는 후대에 끊임없는 예술정신 함양이라는 호
                 남 고유의 미의식이 형성돼 왔습니다.


                    이로써, 저희 협회는 전북협의회와 더불어 호남을 빛냈던 선조들의 진취적 예술혼을 기리고, 나아가 본 교류사업을 통해
                 한국의 예술문화를 바로 세우고 주도하는 일련의 호남문화예술공동체로서의 초석을 함께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따라서 전
                 남, 전북의 미학적 동질성과 고유성을 탐문해 호남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이번 교류사업은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양 단체 각 기관에서 소장한 소중한 작품을 모아 추진하는 작품 전시회로서 기관
                 마다의 대표적 작품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따라서 본 전시를 통해 호남의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교류
                 해 나감으로써 시대가 지향하는 예술성을 가늠하고 지역 간 친화적 관계를 향상해, 호남 예술의 위상을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합니다.




                                                                                                  2024년 12월

                                                                          사단법인 전남박물관미술관협 회장  김 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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