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최순용 개인전 2025. 11 . 25 – 12. 6 스페이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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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  42.0x27.0cm  Acrylic on canvas  2025






               작가노트



               흰 여백이 옥죄는 시간들이 있었다.             보이는 대로
               작품 표현에 대한 욕심과 고민                느끼는 대로
               그리고 좌절이 나를 힘들게 했다.              사실적이며 감성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붓을 다시 잡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름다운 사물에 매료되어
               붓글씨, 사진, 한국화 등등..               그리는 화가의 마음이
               다양한 표현의 경험을 했고                  보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마음으로
                                               전달되리라 생각해 본다.
               언제부터인지..
               흰 캔버스와 찐득한 물감이                  매번 달라지는 그림을 보며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처음 내가 그림에 가졌던 환상을
                                               다시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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