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김기춘 우포늪 생태사진전 7. 20 - 7. 29 노원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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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김기춘 우포늪생태사진전>을 개최하며





              강렬한 태양 빛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대서(大暑)를 맞이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 속 한 줄기 바람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듭니다. 이러한 바람과 같은 전시회가 되길 바라

            며 준비한 노원문화재단 기획초대전 <김기춘 우포늪생태사진전>으로 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초대전은 8년 전 귀늪한 ‘우포늪 사진작가’로 불리는 김기춘 작가의 사진전입니다. 작가는 우포늪의 생물들
            과 사계절을 빠짐없이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무려 75만 평에 이르는 우포늪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보면,

            우포늪을 누비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한 점의 작품을 얻기까지 작가가 쏟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우포의 생생한 모습을 우리에게 전달해준 김기춘 작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유일의 람사르 습지이자 천연기념물 제 524호로 등록된 최대의 자연 습지입니다. ‘우포늪’

            은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며 800여 종의 식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습니
            다. 특히, 작가가 애정을 품고 있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만 서식하는 조류로 복원 프로

            그램을 통해 우포의 마스코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오기는 물론, 우포에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신비에 취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자연 습지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초대전에 응해주신 김기춘 작가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노원구민 여러분께서도 우

            포늪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라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 7월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김 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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