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조정초대전 7. 12 - 8. 14 진도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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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대 의 글
자연의 푸르름은 강렬한 태양 빛에 더욱더 짙어만 가고 있는 초록의 계절 7월입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인한 삶의 방식과 미술 활동
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 활동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려 제작한 주옥 같은 작품과 함께
조 정 조각가님을 모시고 이곳 진도현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게 됨을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초대될
조 정 조각가는 우리 진도군 출신이면서 그 동안 해외와 수도권, 지방 등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통해 이미 미술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조 정 조각가의 작품은 –야(野)~후 라는 명제를 통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 하게 됩니다. 작품은 실화나 허구의
장면들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구조적 형식의 작품으로 개인의 심리적인 지형을 그려내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조형적인 이미지로 표현
하여 삶의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자각되는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조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마저 평범하게 보내지 못하
는 이 시기에 조 정 조각가의 조각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 정성을 다해 독창적이면서도 평안함의 정서 향
유와 함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진도현대미술관장 박 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