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이도경 개인전 10. 11 – 10. 24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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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Panorama



                    어느덧 뜨거운 태양볕에 폭염이라는 무더위가 한 풀 꺽여진 계절을 지나,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는 가을의 문턱
                    여정 속 인생의 한 길목에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인생의 내안에 Panorama’처럼
                    사랑으로, 숭고한 자연 앞에 색을 취하고 더하며 숨을 몰아 쉰다.




                    ‘Panorama’는 ‘모두’, ‘보다’를 뜻하는 어원으로 화면에 펼쳐지는 자연의 숭고함과 사랑, 존중, 균형(조화로운 관계-
                    harmony)을 이루며 때로는 소리로 들려 고요함속에 소근거림과 함성을 지르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생략하고 절제하며 모던함으로 표현하여 생태의 시간 차로 사라지게 함은 그 물체의 본연을 감추고 형상으로

                    남아 있다. 관찰과 찰나의 순간은 손 끝의 붓을 통해 내면을 그대로 들여다 본다. 또다른 시선-열정(어둠과 밝음,

                    고요함과 화려함)은 조화의 굴곡으로 연관되어 화면전체로 구성되어 간다. 마침내 인고의 늪을 뚫고 탄성을 지르며
                    “환희의 찬가”를 부른다. 이는 오로지 내면의 소리를 듣는 고귀한 정직함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속에 표현된 각각의 색채와 형태, 마주한 면과 선, 모두는 하모니(harmony)를 이루며 질서를 지키고 시선을

                    머물게하며 편안한 안식으로 이끌어 간다. ‘내안에 Panorama’ 또한 긴 여정을 지나 변주곡(變奏曲)처럼 한
                    작품으로 탄생하여  예술기행이 되리라 생각된다.



                    캔버스에 한 획 한 획을 그으며 지나 온 인고의 세월을 되새겨 본다. 캔버스에 물감을 올려 마티에르를 생성해 가며

                    색과 색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이 완성되어 질 때  작가로서의 진실함이 작품에 묻어나는 그런 작품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것이 작가의 진심이며 관람객을 향한 보답이기도 하다.



                    나는 작업을 할 때 주제의 선정에서부터 자연과의 교감, 색의 조화, 자연의 흐름을 중요시 한다. 작업을 할때는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우리주변의 꽃 한송이, 정물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며 그 흐름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한 겹 한 겹물감이 덧입혀 지면서 표현되어지는 작품을 보며 모두가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작가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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