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제54회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회원전 2023. 10. 10 – 10. 15 치악예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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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원주미술의 전통    History 과 예술적 비전  Vision 을 품고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원주 예술축제 중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정기회원전이 제54회를 맞이했습니다. 원주지역에서 작업하고
                     계시는 원주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54년 지속되어 오는 동안 원주미술의 정체성을 만
                     들어가며 시대별 다양한 내용을 담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진행해 왔습니다.

                     요즘 팬데믹  pandemic  이후 잠재된 문화욕구가 분출되면서 MZ세대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의 전시 관람이 새
                     문화 트렌드  trend 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전시회 나들이가 일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관
                     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도 경제적으로 활기를 띠며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사람들이 모이고 있
                     습니다. 원주미술협회 정기회원전도 그 문화적 중심에서 원주시민들과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고자 합니다.

                     전시작품 규격 제한을 없애고 자유롭게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여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
                     를 더욱 특징 있게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분과별 출품 작품의 양식과 장르의 확대를 위
                     해 노력해 나갔습니다. 원주미술협회 작가들을 중심으로 매년 한층 다양해진 전시작품들에 관한 친절한
                     해설과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도우미의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설명이 풍부한 전시가 되도록 기
                     획하여 친절한 예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정기회원전은 1968~2023년 긴 역사를 거치며 축적된 전통          History 을 바탕으로 진
                     화되었습니다. 54번째 전시를 기획하기까지 다져온 예술적 자생능력과 더불어 이제는 원주미술협회가
                     시대적 보편성 또는 사회적 문제(이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작가로서 작품을 통해 예술적 비전
                     Vision
                       을 보여줄 수 있는 진취적 작업을 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는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원주미술문화의 중심에서 지역을 넘어
                     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늘 새로운 변화와 시도에 도전하는 과정에 있음을 전시
                     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그림 속을 거닐며 잠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23. 10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양현숙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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