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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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같이
          있고 싶지 않아도
          두 눈은 떨어질 수 없고


          눈은
          두 개 있어
          거리와 크기를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기 싫은 귀일지라도
          귀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평생
                                                같이 있어
          귀는
                                                의식 못 하고 지루해도
          두 개가 함께 있어
          멀리 떨어진 소리도 방향을 정확히
                                                손이
          알게 됩니다.
                                                두 개 있어
                                                여러 일을 세밀하고 힘 있게
          무능하고
                                                할 수 있고
          보이지 않아도
          콧구멍은 서로를 막지 않고
                                                발이
                                                두 개 있어
          콧구멍은
                                                넘어지지 않고 뛸 수 있습니다.
          두 개 있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냄새를 더
                                                그래서 동행은 은혜입니다.
          잘 맡습니다.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http://icbf.co.kr
                                https://story.kakao.com/ic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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