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빛의울림 아트페어 2024. 10. 2 - 10. 8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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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울림 아트페어
                                                                                                               World Art Fair







                                                                                                          축 사
















                                                김 태 양 (화가, 시인,미술비평, 한국Docent협회 명예회장)



                 예술작품은 존재(present)인가! 소유(hands)인가?

                 예술 작품은 늘상 현재의 선물로 우리와 만나고자 합니다
                 예술 작품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은 늘 선물로 전해지는 것이고. 존재론적인 영혼의. 울림을 전하기 때문에 작품 소장가들은 선물에 대한
                 응답으로 작가에 대한 후원이나 격려와 각성된 찬사가 있어야 합니다.

                 상업갤러리의 작품 판매나 옥션(Auction)의 경매는 품격 높은 예술작품을 대함에 작가와 작품에 대해 겸손한 자세가 필요 합니다.
                 아트페어(Art Fair)의 뜻은 서민 축제의 마당이 되어야 바람직 합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우리는 동시대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유옥민 입니다 유리는 공간적 삶에 대한 감성을 새롭게 사유해야 합니다 인간의 영토적 욕망은 <생득적> 인
                 미의식으로 공간을 가꾸려 함은 당연 합니다 창조적 감성의 에너지를 더불어 나눔이 예술창작 행위 일 것입니다.
                 상업 갤러리나 옥션(Auction)의 작품거래나 경매사업은 작기들에게 많은 배려와 존중이 필요 합니다.
                 아트페어(Art Fair) 의 뜻은 서민 축제의 마당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사실 모든 현대인들은 미학적 삶을.추구하며 가치철학의 차이와 지연된 진리의 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미래의 유토피아를 추구함 보다는 동시대
                 미술의 특징은 헙업과 소확행(小確幸) 을 추구 합니다 작지만 확실하게 손에 잡히는 행복을 추구 합니다. 생활 공간 속의. 장식적인 가구나 전자제품도 필요하지만
                 장식품이 아닌 순수 예술작품과 함께함이 삶의 깊은 사유를. 이끌어 낼수 있음이며, 우리는 예술의 감동과 삶의 가치를 절대정신의 자유와 함께, 미의식으로 삶의
                 가치를 고양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빛의 울림 아트페어가 인사동의 감성 DMZ 에서 산업 자본주에 물들지 않은 문화대중들과의 만남으로 가을의 감성잔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시대의 문화권력으로 시청율 마켓팅에 치위쳐 있는 대중매체가 아닌 1 인 미디어 시대의 유튜브나 일반 서민들의 매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가을 축제가 되어 평범
                 하지만 감성지수가 높은 예술 애호가들과 함께 한국의 영혼을 노래하는 작품들과 인사동의 축제를 만들것입니다
                 에술은 이해하기 보다 매혹이며 호기심과 관심 입니다 .
                 예술작품을 통한 감동을 나누고 선물로 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발걸음 이 있길 바라며 관람객들과의 .친밀감을 위해 작가들이 작품과 함께 대화의 창을 열어야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작품만 거기 있고 작가는 실종된 화이트 쿠브의 진공실에 작품의 고요함 만 그곳에. 머물다가 감사자들은 멀어지면 잊혀집니다. 고독한 감상
                 보다는 직접 작가 자신이 작품 감상을 도와주는 진솔한 관심으로 작품과 작가의. 내면 풍경을 관람객들과 나눌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합니다.
                 지난 9월4일 부터 8일 까지 영국의 프리즈(Frieze) 아트 페어와 한국의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Korea International Art Fair)가 합동으로 코엑스 전시홀에서 아트페어를.
                 열었지요 사실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던의 중고품들 같은 후렴으로 동양컬렉터들의. 분위기에 맞는 서정적 추상이나 즉물적 개념미술과 팝아트 계열의 작품들이
                 주류였고. 한국화나 동양화 계열의 작품들은 찾기 힘들었고. 한국의 단색화들이 동양적 미학이나 한국인의 미의식을 세계적. 아트 페어에서 어필하기에는 역부족
                 이였지요. 물론 질료적 측면에서 전통 회화의 수묵화나 채색화가 아니어도 서양화 전공 화가들의 조형예술적 감각이 서구 변증법적 맥락이 아닌 일원론적 미학으로.
                 우리의 관조적이며 명상적 작품으로 시대양식을. 표현하고 전달 가능하며 한국인의 양식을 작품으로 육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프리즈 아트페어 의. 작품들은 일반서민들의 능력으로 소장하기에 너무 고가의 작품들이며 입장료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중고생이나 젊은 미술학도들이나.
                 순수 관람객들은 무시하고 컬렉터들만을 위한 초대였으며 미술관계자들과 작가들이 주요 관람객으로 일반관람자들을 소외시키고. 컬렉터들만 환대하며 작품판매가
                 목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기획 풍토를 검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빛의울림 아트페어는 일반 대중들을 위한 따듯한 초대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의 내면에 깃든 영혼의 빛과 감동의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가을의 감성 잔치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들에 공감의 메아리가 넘쳐 나길 바람니다 작품을. 선물로 소장하고 마음의 지원과 아름다운 후원의
                 손길들을 기대합니다.
                 무엇 보다도 소중한 작품으로 참여하신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 10월2일
                                                                              화가, 시인,미술비평, 한국Docent협회 명예회장 김 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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