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22회 그룹연 정기전 11. 1 – 11. 14 쌈지안갤러리
P. 7
인사 말
풀 벌레 소리도 잦아드는 가을 길목입니다.
마지막 사력을 다해 울어대는 벌레들의 몸짓이 마지막 인연을 찾는 곤충의 생존 법칙처럼 보여져 또 다른 생명이 싹트는 가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가을, 들엔 새들의 날개 짓 소리가 무리되어 들려오며 풀과 나뭇잎이 삶의 또 다른 색감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지는 꽃도 아름답다는 어느 시인의 글귀가 가을 뜰에서 말라가는 꽃잎을 바라보게 하며, 멋지게 출렁이는 코스모스와 예쁘게 색들이 물들어 가는 가을 나뭇잎
은 아름다움에 다른 언어인가 느껴집니다.
모든 것에 아름다움을 부여한다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겠지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찾아가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카페 공감에서 초대작가와 양구지역 회원들 함께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감"전시를 펼치게 되어 후원해 주신 관계기관과 군민들께 감사
를 드립니다.
색다른 전시를 통하여 담소와 차 한잔의 여유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의 풍광들을 느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안 준비해 오신 작가와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작품들이 빛과 함께 공감 카페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전시가 되길 기도해 봅니다.
올리브그린아트 회장 박 미 량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