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박삼영 개인전 2023. 9. 20 – 9. 25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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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새벽마다 물레방아를 돌리고 뜨거운 한낮의 폭염에 시달린 화분마다
                                     골고루 물 뿌려주고 나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LA의 뜨거웠던 여름의 태양과 사막의 키큰 팜츄리가 생각나면 세월은 오며가

                           며 내 손의 비장으로 다듬어 가는 내 작품의 열정을 드보락의 전람회를 위한
                                풍경도 Crenshaw와 Olympia의 내 조그마한 화실이 생각난다.


                            내 작품의 original 흑인 여인 모델로 하여 아담과 이브의 영감을 탄생시킨
                                   요람이자 고통의 산실이었던 그 작고 조그마한 화실이...
                                 새벽마다 물레방아를 돌릴 때마다 자꾸만 자꾸만 생각난다.





                                                2023. August 31th
                                                   Richar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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