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정다윤 개인전 2024. 4. 10 – 4. 16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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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사

















               정다윤 작가 첫 개인전을 축하하며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파릇한 새싹이 움트며 꽃들이 만발하는 화창한 봄날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아무도 없는 저 들길을 걷다가 둑길에 올라서서 잠시 벤치에 앉아 나무와
               숲을 자랑하는 먼 산을 바라보며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그런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지러웠던 마음이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지며, 때로는 자연 안에서 하나가 되어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감정에 젖기도 한다.


               이번 첫 개인전의 정다윤 작가님은 '무위자연의 꿈'을 주제로 "솔 시리즈부터 무위자연의
               위로까지"의 작품을 전시하여  동양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무위자연의 이상적 상태를
               동경하나 감정의 굴레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을 인체와 자연의 결합된
               이미지로 구상하여 다양한 선들의 중첩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정다윤 작가님의 첫 개인전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관념산수에
               구상의 변형으로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여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동양화의 독특한 멋과
               아름다움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바란다.

                                                                          2024년 4월


                                                         후광갤러리 관장  최종환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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