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강순자 초대전 2024. 2. 21 – 3. 5 갤러리쌈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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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는 비워져 있는 찻사발(茶碗)을 통하여 나 자신의 미학적 정수인
               '허심'(虛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찻사발은 그 자체로 무한한 깊이와 고요, 자연스러움이 스며있어 소박하고 질박하며
               사치스럽지도 않은 그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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