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2022년 6월 전시가이드 이달의 작가 임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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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환생-계변하화 116.8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그의 화폭속에 바로 새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영매(靈媒)이며 과거와 현재의 작품속에 열정과 욕망으로 ‘환생’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고백하고 있다.
메신저이며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아이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를 해주는 매개체인 나는 아주 오랫동안 임혜영 작가를 보아 왔다. 이 작가의 진솔한 이 고백은 그래서 한
것이다. 이제 작가는 옷을 통해 마음으로 전해진 그러한 순수영혼의 이야기들을 예술가의 진지함이 어떠한 깊이와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은유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소설가 박경리는 “꿈은 화폭에 있고, 시름은 담배에 있고, 용기 있는 자유주의자,
정직한 생애. 그러나 그는 좀 고약한 예술가다. 라고 천경자를 노래했다.
이제는 그런 시간에서 벗어나 의인화하거나 관능적 신비감이 드는 꽃과 여인으로
우아한 곡선과 화려한 장식성으로 몽환적 분위기의 여인이 이상향에 꿈을 실은 그러나 이제 “나의 작품은 여인이 진정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스스로를 알아가게 되는
매혹적인 표정을 보여준다. 어떤 몽환적 사색을 즐기는 듯 여인의 표정과 색채와 고아한 내면세계를 전하는 것이 궁극의 바램이다”라고 했던 임혜영을 아마도 먼 훗날
조화를 이루며 감흥에 몰입하는 그 순간들. 임혜영은 그 다시 태어나고 싶은 환생의 사람들은 “꿈은 꽃에 있고, 기쁨은 여인의 얼굴에 있고, 그래서 꽃과 여인에 빠져 사는
그리움을 화폭에 풀어내면서 그 뜨거운 노래와 열망을 새에게 실어 보낸다. 환상주의자, 한 마리의 새’ 인생을 꽃의 축제처럼 꽃을 ‘푸닥거리 하듯’ 그림을 그린
이제 임혜영은 여류화가로서 그동안 예술가로서 살아온 내면의 모든 솔직한 이야기를 열정의 화가로 임혜영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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