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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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Developing DNA, 99×308cm, 한지 위 먹 오리나무액, 아크릴 칼라, 2020
Developing DNA-대지(母性모성의 힘)
308×99cm
한지 위 혼합매체
2020
2020. 10. 22 -11. 4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 02-379-4648, 평창동)
공감과 공명의 유토피아 작가가 새로운 공명을 위한 상징적 소통으
로 차용하는 이상한 기호나 문자, 원을 비롯
한 다양한 도형들, 동물과 곤충의 모습, 마치
이민주 초대전 제의를 치르는 듯한 설치적 특징 등은 작가
자신의 분신적 모습을 통한 염원과 기도라
고 할 수 있으며, 자신이 추구하는 순수 본질
글 : 안영길 박사 (평론가)
의 세계로 접근하기 위한 필연적 방법이라
고 할 수 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비정형
적인 특성을 보이는 화면구
이민주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여 동 대학원을 졸
성과 표현기법은 불확실성
업한 후 20여년간 서울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제자를 양성해왔으며 대
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GIAF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
의 삶이 매우 유동적이고 가
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쌀롱전에서 테일러
변적인 일상성의 특징과 맞
미술상 수상 및 국내외에서 수십회 수상경력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을 비
물려 펼쳐지는 작가 자신의
롯한 전 세계 국공립 건물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내면 풍경이자 상황에 대한
인식의 산물이다. 작가는 이
이번 전시는 COVID19로 위축된 지역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기 위한 행사로
러한 성찰에 바탕을 둔 인생
오프닝에는 플루티스트 김희숙의 훌라춤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민주의
과 자연에 대한 관조 속에서
20여점 작품을 감상하며 낭만적 공명을 통한 치유의 밝은 빛을 키워보길 기
새로운 소통을 위한 공감과
대한다.
공명의 유토피아를 찾아 나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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