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전시가이드 2024년 10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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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004@hanmail.ne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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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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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기 메타세콰이어 57x53cm, Oil pastel, 2024



            떨기 메타세콰이어와 우리들의 이야기

            ‘나의 메타세콰이어展’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은 ‘떨기 메타세콰이어’를 만난 그날의 감동 때문이다. 처음 보았을 때 설레임을 준 떨기나무를 다
            음날 다시 찾았을 때 세 그루의 메타세콰이어가 친구들처럼 나란히 있었다. 가운데는 떨기 메타세콰이어, 오른쪽은 진초록 메타세콰이어, 왼쪽은 여린 연두빛
            메타세콰이어였다. 그들은 6월의 여름 하늘 아래 서로를 격려하는듯 함께 당당히 서있었다. 나는 마음을 다해 떨기 메타세콰이어의 선명하고 아름다운 주홍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다. 먼저 자연스러운 어울림으로 스케치를 하고,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우리 동네의 따뜻한 이야기를 생각했다.
            세 그루의 메타세콰이어를 중심으로 연두빛, 연초록, 초록, 노랑, 주홍, 갈색으로 그날의 설렘을 축제 분위기로 표현하려 한 것이다.




            때때로 새벽 내내 그림을 그리는 내게 가족들은 꼭 한마디씩 응원을 남긴다.       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지나 드디어 나의 ‘메타세콰이어전’에 관한 모든 것은
            저녁부터 새벽내내, 때로는 밤을 세워 그림을 완성해 가는 나에게 주는 각자       준비되었다. 마음을 다하여 축사를 써 주신 대구대학교 장애학과 이동석 교
            만의 따뜻한 응원 루틴이 있다. 나의 딸은 내 그림판에 앙증맞은 작은 손으로      수님과 나의 그림에 대한 ‘축하의 글'을 시로 써주신 백석대학교 최광렬 교
            암탉이랑 병아리가 함께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려준다. 나의 남편은 새        수님께 감사드린다. 담백한 컨펌을 해 주신 가나아트 박철호 작가님께도 감
            롭게 그려진 부분을 찾아내고는 흐뭇해한다. 나의 아들은 ‘오 이렇게 했구나!’     사드린다. 그리고 ,특별히 저를 생각하며 응원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하며 그림 가까이 다가와 달라진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얼굴 가득 미소를 띠
            며 ‘귀여운데?!’ 라고 하기도 한다.                           “전시 기간 내내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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