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충청의 어울림전 2024. 10. 5 – 10. 14 예산문예회관 전시실 17 – 10. 2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P. 49
소나무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이야기 전달자2, 91X65cm, 2024
소나무는 사철을 견디는 푸르른 나무이기에 변함이 없고 곧음을 상징하지만 풍파에도 강인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는 소
나무들의 모습에서는 휘청이는 아련함도 느껴집니다. 작품 속 소나무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는 소나무들이 가지고 있
는 개체가 장엄하면서 아름답게 혹은 경이롭게 때론 웅장하게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소나무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 작품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과 희망의 힘을 주고, 내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소나무를 화폭에 넣었습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언제 어디서 봐도 같은 모습으로 묵묵히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알려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인지 그때부터인지 소나무가 보고있고, 듣고있고, 생각하고
있는듯한 이야기를 화폭에 옮기고자 소나무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래도록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그렸던 소나무는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소나무라면 요즘은 나의 그림을 많이 생각하면서 소나무가 들려주는 세
상이야기를 시대의 변화와 색채의 확장속에서 새로운이야기를 소나무에 담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때론 도깨비문양에서 뿌리를 내려 살아가는 소나무속에 흑백과 칼라를 표현하면서
도깨비문양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품고 자라는 소나무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때론 도시와 자연을 한 작품에 그려 넣
으면서 흑백에서 칼라로 색책의 확장과 시대의 변화를 작품에 내포하고자 합니다
소나무 정신을 작품에 담아 소나무세상을 만들고 작품에서 소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소나무를 통해 전해주는 세상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모든 사람이 소나무를 보면서 각자의 생각 속에서 소나무 스러움을 느끼게 하므로 서로의 공감
을 나누고자 합니다.
- 작가 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