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전시가이드 2024년 05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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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2024. 5. 17 – 5. 29 갤러리내일 (T.02-391-5458, 새문안로 3길 3)
박항률, 윤정섭, 차임선, 최미영, 하수경
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믿음과, 끊임없는 실험 속에서 이루어지곤 한다.
네모난 사과전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서울미대 70 동기생들은 미술대학의 한 울타리 안에
서 회화, 조소, 동양화, 공예,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전공을 하고, 작가로 활동
하고 있는 미술가들로 이들은 네모난 사과의 각 면처럼 각자가 개성 있게 작
품세계를 추구하여 왔다.
글 : 이순종(前, 서울미대 학장)
박항률은 현실세계의 저 너머로 이행하는 인간의 향수를 그리며, 윤정섭은 두
터운 목탄 드로잉의 촉각성으로 표현된 몸짓들의 궤적과 공간을 그려내며, 차
이 전시는 1970년도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회화, 동양화, 조소, 임선는 중첩되는 색채의 분출이 자아내는 형상의 원형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영역에서 활동을 해온 5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예 미영은 신실한 삶의 과정을 통해 우러난 순수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하수
술세계를 찾아가는 도정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전시제목 ‘네모난 사과’는 대상 경은 질박한 백자같은 수묵의 필치로 명상성을 탐구하고 있다.
을 새롭게 바라보는 사고(思考)의 유연성과 다름을 암시한다. 사과는 이브에
게는 유혹이었지만, 뉴턴에게는 발견이었고, 빌헬름 텔에게는 믿음이었다. 세 예술은 아름다운 삶을 찾아 가는 끊임 없는 창조의 도정이다, 지속적인 ‘네모
잔(1839-1906)은 사과를 즐겨 그리고 실험하며 “자연은 구형, 원통형, 원추형 난 사과’의 전시를 통해 시대를 이끄는 미적(美的)인 삶과 새로운 창조의 길이
에서 비롯된다”며 새 길을 개척하며 20세기 회화의 참다운 발견자가 되었다. 열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와 같이 새로운 미술과 창조의 세계는, 변화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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