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고산 최은철 개인전 2023. 12. 28 – 1. 3 백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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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모음>


           다.                                    도법자연', '척제현람', '자강불식' 등의 작품에         - 마카오 University of Saint Joseph 객원교수
           - 글 : 허회태                             감동과 감탄을 연발하였다. 또한 최은철 선생의            마오공챵
                                                 중국 문화와 철학에 대한 익숙함과 이해에 감
           53. 홍서진                               탄했다. 최은철 선생과의 최근 만남은 2019년           58. 종청쩐
           광란의 혼돈속에서 찾을 수 없는 나!                  중국 낙양삼채국제 도예마을-愛和마을에서 열              북경수도사범대학교 중국서법문화연구원 부원
           백색의 눈먼자가 헤메고 헤메다 한줄기 빛속에              린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소장작품전'에서였             장(首都师范大学校 中国书法文化研究院 副院
           서 발견한 것은 有를 품은 無였네!                   다. 최은철 선생의 이번 전시가 성공적으로 이            长 宗成振 教授)
           - 금정 홍서진                              루어질 것을 예찬하는 한편, 낙양의 애화마을과            이 작품은 서예, 전각, 유화, 판각 등의 표현 방
                                                 한중 서예가들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중서예             법을 하나로 융합하여, 갑골문, 금문, 행서, 초서
           54. 황보근                               의 발전을 위해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켜줄 것             등 다양한 서체를 다루어 풍부하고 입체적인
           작품은 작가 자신의 발현 또는 삶에 대한 자각             을 기대하는 바이다..                         다원적 시각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다양한 융합
           이다.                                                                        형식은 문자의 “善” “道” “诚” “游”의 웅대한 이
           고산은 강렬한 감성과 심오한 철학, 다양한 예             56. 리우신                              미지와 원시적인 명제가 상응하여 내용과 형식
           술성을 지닌 작가로, 철학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올해 9월, 영광스럽게도 한국에서 한·중·일 동           의 교감을 실현하고 조화롭게 융화하였다. 이
           대 주제를 ‘融畵’라는 이름으로 체현하였다.              아시아 문화도시 서예전과 세계서예전북비엔               는 관람자에게 풍부한 시각적 감동을 선사함과
           그의 ‘融畵’는 전통을 심화시킨 끝에 마침내 시            날레에 참여하였다. 이 두 개의 대형 전시가 최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람과 자연,
           대적 요구에 맞는 풍격을 담아낸 것으로, 새로             은철 선생의 손에서 기획되었음을 알게 되어              사람과 우주의 관계를 깊이 사고하게 한다.
           운 미학 언어를 창조해낸 것이다.                    진심으로 탄복하였다. 그리고 지금 최 선생의             - 중국 수도사범대학교 중국서법문화연구원 부
           중국의 천하통일을 이룬 사마중달(사마의)은               거대한 화폭을 보고 크게 놀랐다. 처음 보면 한           위원장 종청쩐
           말위에서는 칼을 잘 휘두르고, 책상 앞에서는              폭의 산수화처럼 겹겹이 쌓여 있다. 풍부한 색
           붓을 잘 휘둘렀으며, 평소에는 땀 흘려 성실하             채의 아름다운 화폭은 눈부시게 다채로우며, 그            59. 천즈챠오
           게 일하고, 항상 자세를 낮추었으며, 자신의 공            금빛 찬란한 노란색은 사람을 사색하게 한다.             중국성도징원서화예술박물관장(成都澄园书画
           을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용맹과 지혜, 덕             가까이서 보면 21폭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대작            艺术博物馆 馆长)
           망을 두루 갖춘, 治世의 달인으로 전한다.               이다. 빨간색, 검은색, 흰색의 서예와 전각이 있          최은철 선생은 유교, 불교, 도교를 그의 서예와
           칼을 잘 휘두르고 붓을 잘 휘두르며, 예술인으             고, 자세히 보면 그림 속 고풍스러운 갑골문, 단          전각에 접목하여 우아하고 품격이 있으며, 노자
           로서 세상일에 두루 통하고 실행력 있는 고산              정한 소전, 생기발랄한 행초 서예와 한글 서예            와 장자 정신을 그림에 접목하여 아름답고 현
           은 이 시대의 ‘通儒’임과 동시에 ‘德將’으로서,           가 있다. 이는 내가 처음 보는 웅장한 서화가 한          묘하다.
           앞으로 어떤 세상을, 어떻게 펼쳐낼지 자못 기             데 어우러진 거대한 예술 작품이다. 작가의 구            - 성도징원서화예술박물관장 천즈챠오
           대가 크다.                                상은 대담하였으며, 작품은 강렬한 시각적 임팩
           - 한국전각협회 회장 · 전각명인 · 명예 문학박           트와 예술적 감화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관람
           사 황보근                                 자에게 아름다움의 향유를 가져다주는 시각의
                                                 대잔치이다.
           <중국>                                  - 중국서법가협회회원 리우신

                                                 57. 마오공챵
           55. 곽애화
                                                 마카오 University of Saint Joseph 객원교수
           나는 2015년 최은철 선생과 처음 만났다. 최은
                                                 (澳门圣若瑟大学 客座教授)
           철 선생은 매우 사상적이고 창조적인 서예가로
                                                 최은철 선생의 인품은 호방하고 진실하며, 유머
           서 수년간 서로를 지켜봐 왔다. 최은철 선생은
                                                 러스하다. 또한 그의 예술은 고졸하면서 우아하
           또한 매우 사랑 많은 예술가로, 수년째 중국 첫
                                                 고, 필체가 유려하다. 갑골문, 금문, 전각, 예서,
           공익 '아트 플래시몹'-중국 [당일] 아트페어에
                                                 행초까지 두루 섭렵하여 공을 들였다. 특히 갑
           참가해 중국 시골에 미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골문의 필체가 날카로우면서 민첩하고, 금석 향
           여러 건의 서예 작품을 기증하였다. 최은철 선
                                                 기가 농후함은 높이 살만 하다.
           생과의 몇 차례 필회에서 그의 운필은 날렵하
                                                 최은철 선생의 서화 예술 전시의 원만한 성공
           고 빠랐으며, 필의가 유려하고, 필치의 형태 변
                                                 과 그 예술의 나무가 영원 무궁히 푸르기를 기
           화가 풍부하며, 영감이 폭발했을 때 써내려간 '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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