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2019년10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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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시민영상 공모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시민이 향유하고 공감 “뜻밖의 완전 범죄? 기상천외한 노인 강도단의 모험”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영상콘텐츠 등 전자적 잔잔한 웃음과 감동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 힘든 일상 속에서 힘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연극
여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의미 있는 예술 요양원에 사는 79세 메르타 할머니는 불만이다. 식사 시간엔 반조리
행위를 통해 공유가능한 장소로 서울로 7017 서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대충 돌려주고 산책은 어쩌다 한 번이다. TV를
측 만리동광장 앞 우리은행 중림지점(중구 만리재 보니 교도소에서는 균형 잡힌 세 끼 식사에 매일 산책을 시켜주고 다
로 215)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전문작가 작품 및 양한 교양 수업도 들을 수 있단다.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겠어” 할
시민영상 전시를 통해 품격 있는 예술 공간으로 머니는 요양원 친구들과 5인조 노인 강도단을 만들어 범행을 모의한
운영된다. 시민이 만든 동영상, 예술영상, UCC, 애 다. 스웨덴 소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카타리나 마리
니메이션 등 ‘시민영상 전시’에 참여할 시민분들의 아 프레드리카 잉엘만순드베리의 작품으로 2012년에 베스트 셀러
영상을 모집한다. 주제는 자유주제로 한 동영상, 가 되었고 2014년, 16년에 각각 후속작을 발표하여 이 시리즈로 전
UCC, 영상 등 (1분내외) 접수는 12월 31일까지이 세계적으로 200만부 넘게 판매되었고 스웨덴에서는 현재 드라마로
다. (T.02-2133-2712) 제작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월
쉼) 일과핵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T.02-6498-0403)
청담미술제
강남 지역 구민과 민간
단체, 예술가들이 주도 두산아트센터 무료 미술강좌 ‘두산아트스쿨’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문화행사
하는 참여형 축제인 '강 두산아트센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
남페스티벌', ‘미술의 생 터는 10월 장 윤범모)은 개관 50주년
활화’ 라는 주제로 10월 22일까지 매 을 맞아 ‘광장’을 주제로 한
1일(화)부터 10일(목)까 주 화요일 관객참여형 축제와 다채로
지 청담동 일대의 화랑 <2019 두산 운 문화 행사로 구성된 <미
들이 참여하는 청담미 아트스쿨> 술관 장터> <MMCA 나잇 :
술제가 강남의 문화를 을 ‘19세기 광장> <MMCA 페스티벌 :
집대성한 다양한 행사
미술의 대모
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청담미술제 기간에는 험 -시민과 미술’이라는 주제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광장·숲>을 개최하였다. ‘농
마르쉐(Farmers'
부시장
전문 해설사와 함께 미니버스로 강남지역 갤러리 에서 진행한다. <2019 두산아트스쿨: 19세기 미술의 market Marche)’와 함께하
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더욱 편안하고 대모험 -시민과 미술>은 19세기 서양미술의 흐름을 는 <미술관 장터>는 서울관
적극적으로 아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갤러리위는 그 시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대표적인 시 미술관마당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기념
청담미술제 기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 민혁명인 프랑스 혁명은 신분제를 기초로 한 구체제의 해 지역주민, 직장인들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장터축
가들이 작품에 담은 책을 모아, 기획전 '예술가의 해체를 가져옴과 동시에 현대 시민사회의 기점이 되었 제로 마련되었으며,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MMCA
책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로는 김봉수, 김수강, 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후 본격적인 시 나잇>은 ‘광장’을 주제로 문학, 현대음악, 음식이 어우
안윤모, 이지현, 임수식, 장희정, 조현수, 최재혁 등 민계층이 등장하고 산업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미 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MMCA 페
8인의 30여점의 작품 속에 저마다 다른 목적의 모 술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빈센트 반 고흐 스티벌 : 광장·숲>은 자연 속 미술관에 펼쳐진 야외예
습으로 존재하는 책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로, (Vincent van Gogh), 에드가 드가(Edgar De Gas), 오 술축제 <MMCA 페스티벌 : 광장·숲>은 야외 놀이공
책을 통로 삼아 작가의 내면세계로 천천히 다가가 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등의 작품들 간, 숲 속의 쉼터, 창의 워크숍,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
면 하나의 화면, 정지된 조각이 품은 응축된 수많 을 통해 근대적 도시문화와 시민사회의 다채로운 모습 그램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공원에서 열렸
은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것이다. 들을 담은 인상파 작품들에 대해 살펴본다. 두산아트 다. (T.02-3701-9500)
(02-517-3266)
스쿨은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쾌하게 미술사
를 풀어내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몽골 동북부 초원의 대형 흉노 무덤 조사
2019단원미술제 선정작가공모 김수연 작가 대 맡는다. (T.02-708-505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
상 영예 동)은 지난 7월부터 9월까
2019 단원미술 국립현대미술관 <다다익선> 복원 방향 및 계획 발표 지몽골 헨티 아이막의 도르
제선정작가공모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릭 나르스 유적에서 기원후
에 김수연 작가( 윤범모)은 백남준의 <다다익선 약 1세기경에 만든 흉노 무
본명 김효진)가 >(1988) 보존 및 복원을 위한 덤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에 선정되 조사 경과와 운영 방향을 지난 이번 조사는 국립중앙박물
었다. 김수연 작 9월 발표했다. 현재의 브라운관 관이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
가의 대표작
(Cathode-Ray Tube) 모니터가 사학고고학연구소, 몽골국
은‘ChronoTortoise(연대기적 거북)Ⅰ+ Ⅱ’로 본인 탑재된 원형 유지를 기본 방향 립박물관과 맺은 제5차 협
의 ‘연대기적 거북’시리즈 중 하나다. 우수상에는 으로 보존하며, 2022년 전시 약에 따른 것으로, 도르릭
쑨지(본명 지순정, 37세)씨가 선정되었다. 형광 안 재개를 목표로 3개년 복원 프로 나르스 유적에 분포하고 있
료를 이용한 페인팅 기법으로 회화가 가진 한계성 젝트를 가동한다는 것이 주요 는 약 200여 기의 흉노 무
에 대해 물음을 던진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심사위 내용이다. 백남준의 <다다익선>은 1986년 국립현대 덤 중에서 가장 큰 제160호 무덤과 그 배장묘(陪葬墓)
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상작가에게는 국·공립 기 미술관 과천이 개관하면서 장소특정적 설치작업으로 를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 성과 중에서 가장 주목
관에서 주관하는 작가 공모전 가운데 최고 상금인 구상돼 1988년 완성되었으며 이후 한국 현대미술을 되는 것은 목곽묘인 ‘160-E3’에서 출토된 사람얼굴모
2천만 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8년 2월 양의 은제 허리띠장식이다. 비슷한 형태를 한 2점의 장
원이 주어진다. 또 8명의 선정작가들에게는 각각 브라운관 모니터의 노후화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 등 식이 피장자의 허리 부분에서 출토되었는데, 부랴트
200만원의 작가지원금을 제공한다. 안전성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었다. 공화국Buryat Republic의 챠람Tsaraam 고분군 등 몽
(T.031-481-0505) (T.02-2188-6000) 골 동북부 지역의 흉노 무덤을 중심으로 몇몇 출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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