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전시가이드 2024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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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時空) 시나리오전 | 4. 4 – 7. 7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전 | 3. 12 – 6. 9
        서울시립서소문관 | T.02-2124-8926          호문숙 개인전 | 6. 5 – 6. 11              수원시립미술관 | T.031-228-3800
                                             경인미술관 | T.02-733-4448
                                 나의 작업은 숭고한 자연, 그 숲에서 얻은 영감으로 가시적인 세계에서 비
                                 가시적인 의식 이전의 원초적 지각을 반추상적 이미지로 형상화 시킨 것이
                                 다. 화면에 드러난 이미지는 은유적 형태로서 생명의 실체 속에 깃든 자연
                                 성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전역에 분관 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은 몸과 마
        관과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소문본관 리                                                   음을 아끼지 않고 일해온 이들을 향해 삶
        모델링 추진을 계획하면서 2024년 전시                                                 을 위해 헌신했고, 앞으로도 헌신해 나갈
        의제를 ‘건축’으로 설정하고 ‘건축’의 다                                                당신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양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존경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전 | 5. 1 – 6. 23                                       충북-헝가리 국제교류전 | 5. 22 – 6. 16
        서울역사박물관 | T.02-724-0192                                                숲속갤러리 | T.043-223-4100





                                           김소영 개인전 | 6. 5 – 6. 10
                                            갤러리라메르 | T.02-730-5454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의 작품을 선보이                                                   주제인 ‘애니메이트  ANIMATE’는 ‘무생
                                 김소영 작가는 그림을 앞에 두고, 언제나 그것을 그리게 된 연유에 대해 찬
        며, 특히 조선시대 경공방이 밀집해 있던                                                 물에 숨을 불어 넣어 움직이는 존재로 만
                                 찬히 들려주신다. 나는 그제야 비로소 그 작업의 마침표가 찍히는 기분이
        종로가 오늘날 주얼리 산업의 최대 집적                                                  든다’라는 뜻에서 정지된 화면의 이미지
                                 들곤 한다. 이야기를 듣다가 보면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던 소재들은 마치
        지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얼리                                                  를  움직임으로  살려내는  작업으로서의
                                 한 편의 에세이처럼 어느새 한 방향을 향해 흐르고 있었다.
        메카 종로’의 역사를 담아냈다.                                                      움직임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구기정 개인전 | 4. 17 – 6. 9                                                 김시현전 | 6. 7 – 7. 4
        서호미술관 | T.031-592-1865                                                 슈페리어갤러리 | T.02-2192-3366








        <시퀸스>라는  사진  연작으로  <초과된                                                김시현 작가는 한국 전통 생활 문화인 보
        풍경>이나  <유명한  풍경>이  산책하며                                                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극사실
        자연의 장면을 마주치는 것에서 시작했                                                   적 기법으로 그려내며, 전통적 형태에서
        다면,  <시퀀스>는  도심에서  마주치는                                                더하여 다양한 문양과 브랜드의 콜라보
        공사장이나 건축물의 장면을 다루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현대사진전 | 5. 30 – 8. 18  최만린 개인전 | 3. 28 – 11. 2   이길범 전 | 2. 27 – 6. 9  유충목전 | 6. 7 – 7. 4
        성곡미술관 | T.02-737-7650   성북구립미술관 | T.02-6925-5011  수원시립미술관 | T.031-228-3800  슈페리어갤러리 | T.02-2192-3366









        프랑스 현대 사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최만린의 석고 원형 조각만 선보이는 전    이길범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자리    유충목 작가는 유리라는 독특한 재료를
        드러내는 작품을 ‘자연’, ‘정물’, ‘인간’, ‘공  시로서 1958년부터 2010년대까지 60여  로 전 작품을 연대기 순, 나열식으로 제  활용하여 한국의 색과 문양을 자신의 작
        간’이라는 4가지의 주제로 섹션을 나누   년이 넘는 최만린의 조각사를 대표하는  시하기보다 그림의 소재에 따라 ‘영모화    품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
        어 살펴봄으로써 사진에 대한 우리의 인   석고 원형 54점과 드로잉 11점 등 총 65  조(새, 짐승, 꽃, 새)’, ‘인물’, ‘산수풍경’으  해석하며, 유리 물방울에 과거와 현대의
        식을 돌아보고자 한다.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시대적 인상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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