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김정붕 개인전 2023. 8. 28 – 9. 1 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
P. 5

눈부신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여름.
                                       자연의 힘으로 더욱 짙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자연은 생명과 색을 품고 있어,

                                          그 마음을 살려 받아쓰는 것이 시이고,
                                             그 모습들을 그려가는 것이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8월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는 풍경들...

                                       어느 여름날 스케치 중 처음 만난 해바라기는
                                            제가 가장 많이 그린 꽃입니다.
                                            강렬한 해와 마주하는 여름 꽃,

                                              해바라기 꽃말(Pride)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
                                               저의 시선으로 그려낸
                                           해바라기 꽃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시감으로 표현한 자연의 꽃들을

                                            보여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수천 번의 붓질로 고뇌하던 나의 날들이
                                       모두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부디 저의 전시가 여러분 모두에게도

                                            와닿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작가노트 -
















                                                                                                   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