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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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자는 경건한 삶을 위하여 독주와 다툼을 멀리하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경고합
                    니다.

                      포도주와 독주의 해악(1) 포도주가 의학적으로 사용된 경우도 있지만(딤전 5:23)
                    성경에서는 술 취하는 것을 다른 흉악한 죄들과 동일시하며 하늘나라에 합당하
                    지 않다고 하였습니다(고전 6:9-10).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들은 술을 마
                    시지 못하도록 금하였으며(레 10:9), 신약시대에는 모든 성도들에게 술에 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엡 5:18). 왜냐하면 음주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며
                    (23:20-21), 해를 당하게 하고(23:31-35), 강포하게 만들고(4:17), 판단력을 흐리
                    게 하며(31:4-5; 사 28:7), 의식을 잃게 만들고(창 19:30-35), 화를 불러일으키며
                    (사 5:11), 마음을 빼앗고(호 4:11), 병이 나게 하며(호 7:5), 비틀거리게 하며(시
                    60:3), 향락에 빠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사 22:13).

                      다툼과 게으름(2-4) 왕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를 화
                    나게 하는 것은 죽음을 불러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지혜자뿐만 아
                    니라 바울도 인간관계 속에서 다툼을 멀리하고 화평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롬
                    12:14-17). 그리고 팔레스틴에서는 10월, 11월에 이른 비가 내려 건기 동안에 메
                    말랐던 땅을 경작하기에 좋도록 부드럽게 해 주어 농사는 파종기에 접어들게 됩니
                    다. 그러나 이 시기는 쌀쌀하고 습하여 농사일을 하기에는 어렵고 불편합니다. 그렇
                    다고 게을러 밭을 갈지 않으면 때가 되어도 추수 할 열매가 없어 궁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부지런하여 무엇이든 심을 때는 심고 거둘 때는 풍성
                    한 열매를 거둘 수 있어야 합니다.

                      명철한 사람과 충성된 자(5-6)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과 같아서 그 속
                    을 전혀 알아 낼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심오하지만 명철한 사람은 심중 깊은 곳에
                    자리한 숨은 의도까지 말씀을 통해 그 뜻을 알고 지혜로운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18:4; 히 4:12). 그리고 자신을 자랑하고 드러내는 사람들은 언행이 일치되지 않
                    는 자들로서 충성된 자들과는 교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충성된 사람들은 사리
                    분별이 분명하며 자기 말에 끝까지 책임을 질 줄 아는 신실한 사람으로서 결코 자
                    기를 과장되게 말하지 않고 자기의 부족한 한계를 올바로 알고 행동하기 때문입니
                    다.


                      적용: 오늘날에는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벧
                    전 5:8)고 했습니다. 당신의 삶의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세속적
                    인 유혹의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진실에 대한 예우는 그것을 바로 적용하는 것이다.-랠프 왈도 에머슨. 최소한의 생활만을 꿈꾸며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큰 꿈과 야망을 갖고 살아가지요. 그런데 큰
                     꿈을 단번에 이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어느 순
                     간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한 걸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사소
                     한 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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