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P. 33
본문살피기
지혜는 내가 겸손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오는 세계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입니다. 이 통찰이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합니다. 잠언의 글쓴이는 대조의 형
식으로 된 경구를 써서 우리를 깊은 통찰로 인도합니다.
의인은(25-26) 생존의 동기가 되는 욕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욕망을 다루
는 방식이 관건입니다. 게으름은 일하지 않고 욕망을 채우며, 편안한 삶을 누리려는
그릇된 삶의 태도입니다. 게으른 자는 욕망을 가지면 가질수록 무너지다가 마침내
죽게 됩니다(25). 자기가 원하는 것의 가짓수를 늘려 행복해지려는 삶의 방식이 있
습니다. 소유를 무한정 늘려가는 방식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내가 복의 근원이며, 주는 것이 복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타인을 섬기
고, 자신의 것을 베푸는 삶을 살면 어느새 행복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26).
악인은(27-29) 하나님께 제사하는 목적은 기복과 번영 추구, 죄책감의 감소, 마음
의 평안 도모가 아닙니다. 제사는 하나님과 거래하기 위한 조건을 만드는 일도 아
닙니다.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에게 순종하기 위함입니다(27). 거
짓 증인에 대한 잠언 가운데 하나입니다(19:5, 9, 28). 악인은 위증합니다. 위증은
거짓 증인을 패망의 길로 인도합니다. 의인은 본대로, 사실대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28). 악인은 자기의 악한 의도를 숨기기 위해 표정과 태도, 말을 꾸미고 감추는 일
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하지만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
아가기 위해 애를 많이 씁니다. 두 사람의 우선순위가 이렇게 다릅니다(29).
여호와께(30-31)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지혜와 명철과 모략은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에게서 나올 뿐 아니라, 하나님은
그것들 너머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지혜의 근원인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할
일은 그저 순종뿐입니다(30). 어리석은 사람은 전쟁에서 "내게 마병이 얼마나 있는
가?"를 묻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전쟁에서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를 성찰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 편에
서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승리가 우리의 것입니다.
적용: 당신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꺼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려는 열
망이 모든 헛된 갈망을 사라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知人者知, 自知者明,勝人者有力, 自勝自强.[지안자지, 자지자명,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다른 사
람을 잘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쎌 뿐이지만, 스스로를 이겨내는 사람은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다.-도덕경. 좋은 사람이 되기 어려
운 이유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
다.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언제나 반성하고 곱씹
는 마음으로 나를 이해하도록 연구하고 허황된 욕망을 추구하지 않고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도록
스스로 갈고 닦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31
샘가 9-10.indd 31 2022-08-05 오후 2: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