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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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좋아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들에게 진리를 드
            러내신 것을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제자들의 기쁨(17) 예수님께서 보내신 제자들이 돌아와서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자
            신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권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사역에서 실제적인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에게 큰 확신을 주었습니
            다. 그들이 전파한 복음의 능력으로 귀신들이 복종하며,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임하
            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교훈(18-19) 예수님은 제자들의 기쁨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경험
            한 능력을 겸손하게 바라보도록 가르치십니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같이 떨어지
            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하시며, 그들이 겪은 능력과 권위의 근원이 자신임을 상기
            시키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할 권능을 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권세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분명히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이
            이 권능을 통해 기뻐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
            고 하십니다. 이는 단지 세상적인 능력이나 성공이 아니라, 구속의 은혜와 영원한
            생명이 그들의 가장 큰 기쁨이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예수님의 감사와 기도(2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이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기쁨은 일시적인 능
            력이나 성공에 있지 않고, 영원한 구원의 약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
            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 일은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
            들에게는 나타내셨다”고 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진리는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
            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밝혀진다는 점을 상기시키십니다. 이는 하
            나님께서 어린 아이와 같은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진리를 드러내시기 때문
            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나요?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주변 사람이 나에게 소홀하게 대하거나 무례하게 대할 때,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
             우가 가끔 생기게 됩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종이 겨우 100데나리온 빌린
             동료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옥에 가두었음에 분노하면서도 정작 나는 1데나리온의 가치도 없는 잘못들
             에도 쉽사리 넘기지 못하는 자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임을 진정으로 안다
             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잘못이나, 내 주변 사람들의 서운함에, 내 가족들의 실수에 분노하거나 속
             상해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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