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장혜홍 초대전 3. 4 – 3. 29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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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홍 섬유예술전을 기획하며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는 2020년에 설립하여 그동안 100여 건의 전시를 진행하였고 특히 전시 비수기인 동
절기를 활성화시키고 수도권과의 교류전을 통해 익숙한 시각적 경험에 대한 새로움을 위해 ‘테리보더전’ ‘남북평화
미술전’. ‘수원-평창 평화미술 교류전’ ‘정세학’ ‘이해균’ ‘이재민’ ‘이오연’ 초대전과 ‘박일훈 평창사람들전’ 등을 지속
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관람객 또한 연간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의 시각문화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올해는 최종수 강원도의 의원님의 도움과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의 후원으로 ‘장혜홍 섬유예술초대전’을 열게 되
었습니다.
장혜홍 섬유예술가는 40년 넘게 뛰어난 섬유예술가로 2011년 샌프란시스코민속뮤지움에서 열린 한국 섬유예술 11
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국제전을 참여하였고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미술제인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 되는 등
국제적으로 활동폭을 넓혀온 한국섬유예술계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장혜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저는 섬유예술로 시작했다. 섬유예술은 그 윗대 어머니들 삶의 모든 것이었다”며
“우리나라 명주, 조각보 등 우리나라만 만들 수 있는 재료에 전통 염색기법으로 깊이를 더해 현대미술로 표현한 여
성의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회화적 표현하였으며, 이제 시작인 서정적
추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작가인 스스로도 기대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동안 평창에서 섬유예술이라는 특별한 장르를 접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이번 전시가 평창의 시각문화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도움 주신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에 감사드립니다.
- 2025년 3월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화가 권 용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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