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2020송유영 유원카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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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럽게 포즈를 취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저는 철없는 아가랍니다.
     한바탕 물감놀이 하고 옥상에 올라가 저녁 찬거리도 준비하고 있어요. 제 손에 고추 보이시죠?
     맨발에 슬리펴, 걷어올린 바지가 멋있지요? 내일 아침 일찍 텃밭에 물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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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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